"핀으로 공략하는것보다는 그린의 가운데를 노려야 한다."




초보때에는 파3홀이 기회의 홀이고,

초심자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홀이었다.

나도 첫 버디를 파3홀에서 했으니...



그러나,

구력이 흐르면서

그렇게 쉽다고 여기던 파3홀이 점점 어려워진다...



이게 골프의 양면성이다.



실력이 좋아질수록 파5홀은 쉬워지고,

실력이 나빠질수록 파3홀은 쉬워지는....



파3홀에서 큰 실수가 나오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지나친 목표의식으로 가지 말아야 할곳을 가는것."



핀과의 거리가 가까우면 너무 공격적으로 쳐서,

핀과의 거리가 멀면 너무 보수적으로 쳐서...



파3홀은 파를 할 기회가 첫 티샷에 달려 있으므로,

이 한번을 살리지 못하면

다음 어프로치때에는 큰 부담감이 생겨서

잘해야 보기가 된다.



티샷 한방에 온그린 시켜서 가깝게 붙여도

ㄱ자로 꺾이는 옆라이를 너무 공격적으로 퍼팅해도

보기가 된다...



만에 하나,

티샷이 온그린이 되지 않고

벙커나 해저드에 빠지면

보기이상의 스코어가 나온다.



여기까지 파3홀의 리스크를 알아봤다.



그렇다면,

가장 효율적으로 실수하지 않는 방법이

중요할것이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연습장에서 하루에 5분이라도 꼭 해야 할것이 있다.



주말골퍼들은 연습장에서 몸을 풀때

꼭 25m 롱퍼팅을 연습하길 권유한다.

사실, 런닝어프로치와 롱퍼팅은 별 다를게 없는 기술이다.

롱퍼팅도 제대로 안되는데 좋은 런닝어프로치는 나올수 없다.



롱퍼팅에 자신이 생길수록 파3홀에서 전략이 생기는것이다.

전략이 없다면,

가지 말아야 할곳으로 가서 엄청난 스코어를 기록한다.

코스디자인은 괜히 있는것이 아니다.



사람을 실수하게 만들어서 뚜껑 열리게 하는게

코스디자이너가 할일이다..



엄청난 스코어를 기록했다면,

멘탈관리면에서

그쪽으로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뭘 실수해서 저쪽으로 갔을까?



이런 마음 자세를 키워야 한다.



가지 말아야 할 그곳은 왠만한 프로선수들도 보기가 나올수 있다.



전략의 부재는 게임을 너무 어렵게 만들수 있으니,

롱퍼팅 연습을 항상 해둬서

갑자기 처한 상황에서 멋진 퍼팅을 선보이도록 하자.



롱퍼팅을 갖추기 전이라면,

그린을 직접 노리지 말고 그린주변 장애물을 목표로 삼아서

어드레스를 선다.

어설프게 그린에 올리는것보다는

어프로치가 나을수 있다.



롱퍼팅을 어느정도 갖추었다면,

그린의 가운데를 기점으로 어드레스를 선다.

말 그대로 거리감만을 생각하고

그린 한 가운데를 노린다.



골프는 희망지점으로 볼을 보내서

볼을 굴려서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 짓는 게임이다.




파3홀은 평균적으로 그린이 크지 않다.

홀의 가운데를 노린다면,

시야를 넓게 보고 볼을 쳤기 때문에

온그린될 확률이 높아진다.



사실, 코스디자이너들이 그린의 가운데를 노리고 볼을 치면

큰 실수를 안하게 디자인하는점을 이용하는것이다.



대걔 파3홀은 공격적으로 볼을 치기 때문에

그렇게 치면 큰 실수가 나오도록 유도한다.



그린 한가운데로 온그린을 노린다면,

열심히 연습한 25m전후 롱퍼팅이 걸릴것이다.

여기서 잘 붙이면 큰 자신감을 얻고

큰 경험을 하게 된다.



더 잘하면?

들어갈수도 있다~~

하지만... 들어가는 상상을 하지마라.

버디가 보기가 된다.



이게 버디가 보기가 되는 이유다.

그 순간에 큰 집중만을 해서

머리의 계산보다는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면

버디로 연결이 된다.



머리의 계산력이 뛰어나도

몸에 집중력이 없으면,

긴장으로 이어져서

볼을 힘으로 치게 된다.

이때 퍼팅 미스가 크게 나는것이다.



진짜 노려야할 버디는 오르막 버디찬스이니,

경험이 적은 골퍼들은 내리막 버디찬스는

버디찬스라고 생각하면 자칫 보기로 이어질수 있으니,

가까워도 만만히 보면 안된다.



파3홀은

간단한 거리감과

얼마나 부담을 떨치고,

편안하게 온그린을 시킬수가 있느냐가 요령이다.



무조건 핀쪽으로 볼을 보낸다면??

당신은 파3홀의 바보가 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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